피정-그 아름다운 시간속에서
피정은 피세정령의 준말로 일상을 떠나 영혼을 정화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은 자신들이 복잡다난한 삶에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릴때
피정을 통해 다시 힘을 얻는다.
어제와 오늘
내가 만난 아버지들은 그저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이들과 함께 계신 하느님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 순수하고 순박한 분들이었다.
30-40대 아버지들 모임의 피정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느님이 하심을 느끼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이 얼마나 큰 사랑으로 품어안고 당신을 드러내시는지..정말로 아름답고
감격스럽다.
오늘 피정을 하신 우리 아버지들이 세상안에서 빛과 소금을 역할을 다하고
어려울때마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힘을 받았음 좋겠다. 사람은 늘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그것이 정말로 중요하고 그 시작에 은총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것 같다.
참으로 이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샘이깊은 물(자작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 (0) | 2007.04.07 |
---|---|
꽃샘추위를 이기고 (0) | 2007.03.13 |
겨울 새벽하늘 (0) | 2007.01.03 |
아픈 그 만큼의 성숙, 그라시아 (0) | 2007.01.03 |
버스정류장에서 (0) | 2006.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