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스크랩] 오징어들의 울릉도 상륙 작선

parkmoni 2006. 12. 14. 23:18

 

 

이른 아침 산책 중


 

이른 아침 도동에서 저동 고개를 넘어가는 산책길  거리는

아직 어둑 거리는데 / 저 멀리 보이는 저동 앞 바다는 오징

어 잡이  불 빛으로  불 야성을 이루고 있네..


아차 카메라를 안 델꼬 온 게 후회가 막심이다..

그렇다고 집에가서 다시 가져 올 수도 없고


불 빛들이 가까이 있는 걸루 보아  오징어들이 울릉도 연안

으로 대규모  상륙 작전을 펴고 있고 /  이를 막아내는 어민

들과의 즐거운 한판승이 벌어지고 있는 듯 불 빛들은 마냥

신이나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인다

 


언능 출근해서 현장 갈 때 카메라 델꼬 잠시 실례 하리라 맘 묵고 아침 운동 발 걸음을 집으로 돌린다.

 

 

 

 

다시 찾은 저동항

 

비온 다고 집에서 나가기 싫어 하는 디카를 꼬드게  델꼬 

저동항으로 해서 현장을 댕겨 온다

 

생각대로 오징어들의 상륙작전은 대규모 적인것 같다

항구에 작업하시는 분들의 얼굴들이 다 밝아 보기 좋네

 

연신 할복하는 손 놀림과 ..정갈이 다리사이 구석구석

목욕시키고..가지런히 대 꼿이에  끼워  주시더만 마지막

으로 목욕한번 더 시켜..차에 태워  연신 보내고 있다.

 

바다에는 갈매기들의 잔치가 벌어 져 있다...

항상 이런 풍경이었으면 하는 내 맘의 풍요를 느껴본다.

 

 

 

 

 

나를 쳐다 보는 오징어들..불쌍함 보다 행복해 보인다

 

숙명인 것을

 

 

줄  맞추어 할복을 기달리는 오징어님들

 

 

 

애네들은  온 몸에 상자 줄무늬를 그려 넣은 깡 있는

오징어들

 

 

 

할복 작업중

 

 

 

 

 

상자에 아직도 수북히 쌓여 있어 든든하다

 

 

 

목욕을 시키고 계신다

 

 

 

 

복어 들도 이제 슬슬 잡혀 오는 갑네

 

 

 

 

이 건 복어 수술후 나온 건디...여기선 곤이라 부른다

복어 탕 끓일적에 이 것을 넣으면 국물이 더 션하다..훨씬

 

 

갈매기들의 향연

 

 

오징어 내장들이 세상으로 나오자 갈매기들이 코를 실룩거리면 난리 부르스를 친다.

 

 

어민들의 얼굴에도 이런 갈매기들이 그리 싫지는 않는 가 보다.

 

하긴 갈매기 없는 항구...생각만 해도 안꼬없는  찐방이오

언니야 없는 단란주점이라(이건 아닌가)  암튼

 

이 넘들 연신 저동항을 한 방향으로 빙글 돌다..작업에 방해

안되는 예의를 지키며...눈치 껏  내장을 가져다 먹는다

 

 

 

세상 밖으로 나온 오징어 내장들

 

 

 

 

먹이를 보았는지..하강 중

 

 

잡았다

 

형아야 난 놓쳤어

출처 : 바다4나이
글쓴이 : 바다4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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