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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과에 속하는 명이는 울릉도 개척당시 주민들이 긴 겨울을 지나고 난후 식량이 모두 떨어져 굶주림에 시달리다 눈 속에서 피어나는 명이를 캐 먹고 “명을 이었다” 해서 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울릉도산 특산나물들은 눈이 많이 내리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과 맛이 아주 독특하다.
이 때문에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들을 약초라고 부른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갱이, 고비, 삼나물 등이 있으며 봄철에는 명이(산마늘), 전호, 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대구일보]울릉=이재훈기자 ljh@idaegu.com 2007.3.27